박힘찬 소믈리에 12개월의 와인 여행 두번째 2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9회 작성일 26-01-17 15:04

본문

2월: [액체로 쓴 연애편지, 실크의 유혹]
추천 와인: 프랑스 부르고뉴, 피노 누아 (Bourgogne Pinot Noir)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은 세상이 온통 분홍빛으로 물드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힘보다는 섬세함, 투박함보다는 관능미가 필요하죠. 피노 누아는 '까다로운 공주님' 같은 품종입니다. 재배하기는 무척 어렵지만, 일단 성공하면 그 어떤 와인보다 우아한 향을 선사합니다.

잔 속에서 빛나는 투명한 루비색은 연인의 눈동자처럼 맑고, 딸기와 체리의 신선한 과실 향은 첫사랑의 설렘을 닮았습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은 마치 최고급 실크 스카프가 혀를 감싸고 지나가는 듯하죠. 부드러운 치즈나 가벼운 육류 요리와 함께하면 그날의 고백은 성공 확률 100%입니다.

박 소믈리에의 힌트 : "초콜릿 선물보다 이 와인 한 병이 더 효과적입니다. 초콜릿은 살이 찌지만, 피노 누아는 분위기에 취하게 하니까요."
SNS 공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2023 © www.somm.co.kr